스노우캣이 아직도 블로그를 연재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. 진짜 오래되었는데 대단하다. 내가 이십년도 더 전에 만들었던 겨울심장이라는 이름의 홈페이지 도메인은 말레이지아의 한 여대생이 자기 개인홈페이지로 가져가버렸다.사실 그 동안 만들었다가 폭파시켜버린 홈페이지나 블로그가 진짜 많은데 이 페이스북 계정만 해도 날려먹은게 다 합치면 십수번이 넘을꺼다. 전화번호도 한 열번 넘게 바꾸었지 않나 싶다. 뭐 별 이유는 없다. 그냥 뭔가 쌓아놓다 보면 알수 없는 무의식적 알력이 그걸 날려버리라고 나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 같다. 아직도 여전히 허물을 부끄러워하고 있나 보다 하하.